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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랜드복지재단]방치된 아이들 옷, 나뒹구는 술병…홀로 8자녀 키우는 어머니의 이야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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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치된 아이들 옷, 나뒹구는 술병…홀로 8자녀 키우는 어머니의 이야기
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는 아이들의 짐을 집 안에 들이지 못하게 했다. 8자매의 옷가지가 집 밖에 방치되어 있다. /이랜드복지재단
“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‘오늘은 어떻게 버티지’ 하는 생각뿐이었어요.” 김선숙(가명‧42)씨의 목소리에는 지난날의 고통이 묻어났다. ◇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현실 한국한부모가족협회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, 김씨의 가정도 그중 하나였다. 정부 보조금 125만원이 유일한 ◇끝없는 폭력 속, 아이들을 위한 선택 김씨는 “아이들 앞에서는 눈물도 보일 수 없었다”고 했다. 남편의 폭력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. 다섯째 아이를 낳은 이후 이혼했지만,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없었다. “아이들이 아빠 발소리만 들어도 떨었어요. 큰 애들은 친척 집으로라도 피했지만, 어린애들은….” 김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.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점점 더 움츠러들었고,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다. 막내는 태어난 후 병원비가 없어서 출생신고도 하지 못했다. 그만큼 상황은 절박했다.
◇SOS 위고, 72시간의 기적 ![]() 병원비를 해결하지 못해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출생신고를 하게 된 여덟째 승우가 환하게 웃고 있다. /이랜드복지재단
김씨는 전 배우자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전세임대대출에 지원해 대상자로 선정됐다. 하지만 보증금을 마련할 수 없어 이사하는 게 막막하기만 했다. 이때 복지기관을 통해 김씨의 딱한 사연이 이랜드복지재단 ‘SOS위고’ 사업단에 전달됐다.
신청 후 72시간 만에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. 김씨는 “태어나고 두 달이 지나서야 우리 승우가 공식적으로 제 자녀가 됐다”며 안도했다.
◇새로운 삶을 향한 첫걸음 ![]() 아이들과 함께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된 김선숙(가명. 42)씨. /이랜드복지재단
김씨는 “아이들이 새집으로 이사한 후 처음으로 셋째 준호(15)는 “이제는 친구들과 같이 아이들은 ‘잠옷’을 입고 싶다고 했다. 김씨는 심리상담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. 이랜드복지재단의 ‘SOS 위고’ 사업은 위기 가정에
“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어요.” 김씨의 말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느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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